존경하는 이사장님 그리고 사무국장님 이하 직원분들께 !

저는 환경관리공단 10년, 매립지관리공사 10년, 재단 5년을 포함, 25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재단에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헌신적인

사랑으로 감싸 주었던 덕으로 생각하며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막상 재단인의 신분을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니 재단 출범이후 많은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갑니다.

온실에서 첫 근무, 야생화, 국화축제, 1매립장시설물유지관리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지만 저의 미흡함으로 인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제 정든 재단을 떠나면서 낮설고 두렵지만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것입니다.

재단인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인생의 1막처럼 치열하게는 아니지만, 여유롭고 너그럽게

인생을 느끼면서 살고자 합니다.

저는 재단을 영원히 떠나는것이 아니고 비록 함께 있지는 않지만 멀리서나마 재단발전과

성공을 응원하며 기원합니다.

작은 바램이 있다면 저와 인연을 맺은 분들의 애경사에 직접 찾아 뵙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끝으로 본의아니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섭섭하고 불편을 드렸다면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이사장님 이하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4.6.30

엄병춘 올림